이 거대한 바위 지형은 마치 언덕을 기어오르는 거북이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거북이의 머리와 몸통 모양뿐만 아니라 다리 하나와 커다란 꼬리까지 볼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눈이 있어야할 자리에 원형 모양의 풀숲이 자라고 있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포토이 섬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히는 명소 중 하나는 126번으로 표시된 네모난 등대입니다. 이 등대는 섬 반도의 최남단 언덕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짧은 계단을 올라가면 등대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뒤편에는 고인을 기리는 중국 시가 새겨진 세로형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아름다운 남중국해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등대와 주 부두 사이에는 ‘부처의 손 바위’로 알려진, 놓쳐서는 안 될 절벽 바위 지형이 있습니다. 하이킹 코스에서 바라보면, 이 거대한 세로형 바위 군집은 엄지와 네 개의 손가락을 뻗은 채 기도하거나 명상하는 손 모양을 닮아 있습니다. 새끼손가락과 손톱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듯한 윤곽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포토이 섬에서 카이토 페리를 타고 30분이면 홍콩 섬 남쪽에 위치한 국제적이고 아름다운 도시 스탠리의 블레이크 부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두를 나오면 바로 스탠리 메인 스트리트의 해안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쪽에는 산책로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오래된 주택과 레스토랑, 바, 호텔이 있는 중고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거리는 관광객들이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기며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즐기거나, 여유로운 식사를 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스탠리에서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인기 있고 안전한 해변입니다. 한쪽 끝에는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들이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상어 방지 그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단상으로 구분된 또 다른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카약이나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반대편에 있는 고요한 스탠리 백 비치를 바라보면, 영어로 ‘eight houses(여덟 채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팟칸 우크를 볼 수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구성된 이 여덟 채의 건물은 1930년대, 해안 방어 시설 공사로 인해 인근 지역에서 이주해야 했던 가족들을 재정착시키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독특한 문과 전통적인 중국식 박공지붕(기와 지붕)을 가진 이 집들은 지금도 사유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이 공간에 무단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집들과 해변 사이에 서 있는 오래된 반얀나무 아래에는 벤치가 놓여 있어,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