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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 윌 하이드(Will Hide)
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영국에 기반을 둔 여행작가 윌 하이드(Will Hide)는 홍콩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을 회상하며 트램에 올라 우리를 그곳에 데려다준다.

누구에게나 행복한 장소가 있다. 눈을 감고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갈 때 마음속에 남아있는 그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어떤 기억이나 향기, 어쩌면 대화를 통해 일어날 수 있다.

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홍콩에서는 트램을 타는 것보다 멋진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나에겐 소리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속 웅성거리는 배경과 함께 철커덕거리고 윙윙거리는 자동차 기어와 같은 소리, 경적 소리, 어떤 모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알리는 '딩딩' 거리는 소리가 혼재되어 있다.

 

나의 행복한 장소는 홍콩 섬을 따라 조용히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는 트램 위에 앉아 창문을 열고 나를 감싸고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시아 도시의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것이다.



상징적인(Iconic)'과 '독특한(unique)'이라는 두 단어는 여행에서 많이 사용된다. 대개 독특하다고 여길 모든 사례에 대해 5가지 다른 예를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1904년 이래로 바삐 달리는 홍콩의 날씬하고 다채로운 트램이 진정 상징적이고 독특한 것 중 하나다.

 

미화 35센트(HK$2.6)에 해당하는 홍콩 트램은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 바를 지나가며 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투어다. 커피를 마시려는 직장인, 학교에서 온 아이들을 데려가는 엄마들, 손을 잡고 돌아다니는 젊은 연인까지 이런 멋진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그 어디에도 없다.

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이상적으로 위층 맨 앞줄 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 셩완에서 타면 HSBC 본관(HSBC Main Building) 을 지키고 있는 사자 동상과 황후상 광장(Statue Square)을 지나 국수 가게와 시끌벅적한 거리 시장이 있는 완차이로 향한다. 헤네시 로드(Hennessy Road)를 계속 따라가면 최신 디자이너 가방부터 핸드크림, 한약까지 광고 간판으로 달고 있는 수많은 상점이 있다. 코즈웨이 베이로 가기 전, 트램은 노선의 마지막 정류장인 해피 밸리(Happy Valley) 로 우회전한다. 해피 밸리는 특히 수요일 밤, 내게 또 다른 행복을 주는 장소다.

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머리카락을 격하게 휘날리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9월부터 7월까지, 홍콩 두 개의 경마 트랙 중 하나에 화려한 불빛들이 켜지면서 고층 빌딩과 아파트로 둘러싸인 해피 밸리의 밤에는 마법 같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평소 스포츠 팬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여길 방문해야 한다. 1845년 문을 연 이래로 경마에 대한 열정이 이만한 곳은 지구상 그 어디에도 없다.
 

여러분은 관람석에서 천둥 같은 소리를 내며 흙길을 달리는 말발굽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말이 첫 번째로 우승선을 통과하길 바라며 열정적으로 고함을 지르는 5만 명 사람들의 함성으로 머리카락이 격하게 휘날린다. 입장료는 미화 1.3달러(HK$10)부터 시작하며, 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옥토퍼스(Octopus)'로도 지불 가능하다. 트랙에는 수많은 음식과 음료수도 있다. 만약 주말에 방문하게 된다면, 1978년 신계지(New Territories)에 오픈한 새로운 샤틴(Sha Tin) 코스를 재미로 여행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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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처럼 음식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도시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홍콩이 독창적인 또 다른 이유는 음식에 있다. 물론 대담한 주장이다. 어쨌든 모든 사람은 모든 곳에서 먹는다. 하지만 홍콩처럼 음식을 중심으로 돌아가거나 일상생활의 중심이 음식이 되는 도시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뉴욕과 로마는 미식의 도시다. 하지만 홍콩은 분명 일상의 다른 어떤 면보다 음식에 정성을 들인다. 여러분은 미쉐린 스타의 웅장한 레스토랑만큼 삐걱거리는 선풍기 아래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저렴하고 맛있는 국수 한 그릇을 호로록거리며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딩딩 트램을 타고 만나는 홍콩의 행복한 곳들

우리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는 ifc 몰(ifc mall) 1층에 있는 가성비 좋은 팀호완(Tim Ho Wan)이다. 공항 철도에서 내려 딤섬을 먹고 싶은 경우 편리한 곳이다. 삼수이포 지점은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아마 대기 줄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왕이면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사기 위해 소셜미디어용으로 대기 줄 사진을 찍지 않는가? 시차 적응을 위한 두 가지 치료법은 호텔 주변에서의 조깅과 이곳의 갓 쪄낸 새우만두와 바비큐를 넣은 빵, 다진 소고기와 쌀밥을 쪄낸 바구니다.

 


하지만 이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선택지가 있을 때, 도시에서 잘 먹는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 우리는 현대적인 지구촌 세상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홍콩에 살고 있는 누군가를 알고 있을 테니, 그들에게 물어보자. 그렇지 않다면,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는 수많은 음식 블로그와 미식 투어가 많다.



또는 삼수이포카우룬 시티, 란콰이퐁과 같은 지역의 바쁜 풍경을 구경하자. 레스토랑에 있는 누군가가 영어로 말할 가능성이 있지만 필요한 경우 옆 사람에게 묻거나 손가락으로 가리켜보자. 그리고 호기심을 가져라. 홍콩에 와서 닭발을 먹어보지 않는다고? 누가 알겠나. 언젠가 단지 그 냄새만으로도 여러분을 행복한 곳으로 다시 데려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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